제목 | 이선원(李善元) 효자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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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효자/열녀/열사 |
내용 | 이선원(李善元) 효자문 (남포면 소송리 소뱅이) 이선원의 효자문은 남포면 소송리 내송 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선원은 어려서부터 마을 사람들이 그를 부르기를 효자라 하였고, 항시 가난해도 배고픈 표정하나 없이 어디에 가나 떳떳이 몸을 나타내니 사람들은 높이 평가하여 군자라고도 칭찬하였다. 그가 자라고 성년이 되었을때, 늙으신 부모가 병석에 눕게 되었다. 부모가 병석에 눕자 그는 조석을 잊고 부모님 병환 고치는데 온갖 노력을 하였다. 약을 구하러 멀리 공주, 청주까지 갔었고 하루에도 이백리 길을 왕래하면서 그는 잠을 자지 않고 하루종일 걸어서 약을 구하러 다녔었다. 그러나 부모님의 병환엔 조금도 차도가 없었다. 하루는 약을 구해오는 길에 나무 밑에서 잠시 쉬는데 깜빡 잠이 들었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약봉지 천 개면 무엇하겠느냐! 보므님 병환엔 옥마산 고사리가 제일이다" 하곤 사라졌다. 그길로 집에 들어서선 바구니를 옆에 차고 집을 나서 눈발을 헤치고 옥마산으로 올랐지만 겨울이라 고사리를 구할 수 없었다. 어디 고사리가 있으랴!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서 양지바른 쪽을 고르며 숲을 헤쳤다. 그러나 손에 잡히는 것을 가랑잎과 흙뿐이었다. 그는 눈발치는 언덕에 주저앉았고, 자기도 모르게 두 손을 합치고 하늘을 쳐다보며 호소를 했다. 고사리를 구할 수 없느냐고 제가 이 세상에서 무엇 잘못한 것이 있느냐고..땅을 진동하듯 소리쳤다. 눈물이 쏟아지는 것도 억제하고 고사리를 구해줄 수 없느냐고 더욱 크게 소리 치는데 "고사리는 네 무릅 앞에 있지 않느냐?"하고 하늘에서 대답을 하여 무릎 아래 눈을 파헤져 보니 거기엔 고사리가 파랗게 놓여 있어 부모님께 약을 해 드렸다. 그 후 또한 며칠이 지나더니 이번에는 부모님께서 잉어가 먹고 싶다 했다. 그는 다시 잉어를 구하러 옥동리 동곡으로 갔다. 몹시 추운 한 겨울 날씨였다. 그는 강변에 앉아서 얼음 구멍을 파놓고 앉았다. 그는 밤에도 이곳에 앉아서 잉어가 잡히기를 기다렸으나 끝내 잡히지 않았다. 그 이튿날 새벽에 그는 자기 몸이 얼어붙는 것도 모르고 통곡으로 새벽을 울음바다로 만들 때 얼음 구멍에서 잉어 한 마리가 솟아올라와 얼음판에서 펄떡거렸다. 그는 하느님의 도움이라고 생각하고 천지신명께 두루 기도를 드리며 부모님께 약을 해드렸다. 그의 효심은 나라 안에 퍼지게 되었고, 효종이 그의 높은 효심에감복한 나머지 정려를 내리게 하여 그의 높은 효심을 길이 빛내기 위해 이곳에 효자문을 세웠다. 효자 이선원이 살던 이 마을 이름까지도 '효방'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효방이 와전되어 지금은 '소뱅이' 또는 '수뱅' 이라고 부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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