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축단헌묘의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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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민속/전설 |
내용 | 무축단헌묘의 전설 川北面 新竹里 말마지라는 해변가에 있는 吏曹判書 鄭先生墓가 있는데 여기가 無祝單獻墓라고 한다. 그 由來는 鄭判書께서 從者 한사람 데리고 巡行타가 日暮하여 村家에 머물기를 請하니 快히 承諾은 하나 머뭇거리므로 然由를 물은즉 오늘 저녁이 小人의 아비 제삿날이라 不便하실 것이라는 理由라서 鄭判書께 서 無禮를 빌고 그저 房 한구석만 달라 請하고 從者는 뜰에서 하루저녁을 지내기로 作定하였다. 子正이 다될무렵 主人이 衣冠하고 出他準備를 하니 從者가 묻기를 제삿날이라며 어데를 出他하느냐고 하니 主人 대답이 小人이 無識해서 祝官을 아래 마을로 모시러 간다고 對答하는지라 從者가 말하기를 그렇다 면 염려할 것 없다고 말하며 大家집 從이 祝하나 못 읽으랴 하며 으시대는 것을 들은 鄭判書는 奇異하게 여기면서 從이 어느사이에 讀祝을 할줄 알게 되었는지 궁금하였으나 수작만 기다려 보는수밖에 없었다. 主人이 말하기를 小人집에는 紙筆조차 없다하니 從者가 말하기를 그까짓 방안제사 祝文쯤야 외여 읽을수 있는 것이라며 더욱 기고 만장하니 主人이 至極히 공손한 태로로 感謝하는지라 鄭判書께서는 놀라움을 禁 할길 없으나 들어가는 꼴을 보는 수밖에 없었다. 子正이 되어 제수가 진설되고 초헌이 되는 듯 하더니 從者의 낭낭한 讀祝소리가 나기에 귀를 기우리니 丞政大夫에 충영지정 무슨 부원군 하는 것이 급기야는 鄭判書 이름을 대며 감소고우 하는지라 질색경중 하였 으나 그 자리에서 어찌할수 없었다. 從은 大家집제사를 오래 보다 보니 大家집 祝文을 暗誦하게 된 것이며 親忌라니까 鄭判書親忌祭祝을 외여버린 것이다. 其后 鄭判書께서는 遺言하기를 내墓祭나 祭祀는 내 後孫이 반듯이 모두가 讀祝할만큼 有識 孫이없고 三獻添酌할만큼 有識한 孫없으니 無祝單獻토록하라는 遺旨를 남겼다는 것이니 얼마나 先人들이 앞을 내다보는 눈이 밝은가를 알수 있다. 이것은 수개 전설에 불과하다. 수긍이 가는 故로 적어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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