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보령의 문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석학정치가 이산해
구분	역사인물
내용	이조(李朝)중엽의 석학정치가(碩學政治家) 이산해(李山海) 고려(高麗)때의 삼은(三隱)인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으로 이토정(李土亭)의 조카다. 그는 중종(中宗) 34년(1539)에 보령(保寧)에서 內資寺正인 이지번(李之蕃)의 아들로 태어났다. 자는 여수(汝受)이고 호는 아계(鵝鷄)이며 또한 終南睡翁이라고도 불렀다. 시호는 문충(文忠)이고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그는 학문의 집안에서 태어나 글을 읽기를 즐겼으며 어려서부터 글씨도 잘 썼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남달리 뛰어난데가 있었으며 다섯살때부터 숙부 이지함(李之)으로부터 글을 배워 숙부의 다능한 지식을 빨리 받아들임으로써 토정(土亭) 이지함(李之)을 놀라게 하였다고 한다. 원래가 이토정(李土亭)은 학문을 바로해석하기도 하고 학문을 다른 각도에서 문장을 해석하여 가르치기도 하였는데 이산해(李山海)는 벌써 어렸을때에 바른해석과 주석붙은 해석을 가려내는데 민감하여 이토정(李土亭)을 놀라게도 하였다 한다. 그는 여섯 살때 글씨를 잘써서 신동이란 말을들었다. 그는 명종(明宗) 5년(1561)에 전시병과에 급제하고 應敎벼슬에 올랐다. 그는 벼슬길에 올라서도 항시 책을 읽으니 남들이 부러워 하였으며 책을 읽으며 글씨를 쓴느 것이 그의 취미였던 것이다. 선조(宣祖)가 왕위에 오르자 선조(宣祖)의 귀여움을 사서 등용이 빨라지는데 이조좌랑을 거쳐 형조판서에 승진하고 이어 이조판서 대사성에 이른다. 그가 선조(宣祖) 11년(1578)에 대사간으로 있을 때 진도군수(珍島郡守) 이수(李銖)가 윤두수(尹斗壽) 윤근수(尹根壽) 윤현(尹晛)에게 뇌물을 준 것을 알아내고 삼윤(三尹)을 심요하게 탄핵해서 그들을 파직시킨 일이 있었다. 그는 붕당 틈에 끼어 동인에 속해서 서인들을 주로 탄핵하려 하였었다. 조정은 크게 두 파로 나누워 졌는데 동인은 연소한 사람들이 주로 뭉쳐졌으며 서인은 노성한 사대부들로 뭉쳐져서 그중에는 뇌물을 좋아하는 무리들이 있어 어지러운 형편이었다. 한나라가 가장 위태로운 것은 부패한 정사라고 그는 생각했었다. 조정에서 중신들이 뇌물에 좌우되는 정치는 올바른 정치가 아님을 그는 항시 역설하였던 것이다. 또한 조정에서는 좋은 일이 못되는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조정을 동인일색으로 정사를 하여 파당을 없애려 하였으나 끝내 이루지 못했다. 선조(宣祖) 23년(1590)엔 영의정에 올라 광국공신(光國功臣)3등에 책록되었다. 조정의 정치는 당파싸움에 어지러워지기만 하였다. 그래도 그는 민완한 수완으로 정사를 잘 처리해 나가 그와 상대되는 서인들도 그를 정적으로 생각하기전에 유능항 정치가로서 인정하여 호응하는 수가 많았다. 그가 영의정에 오른 이듬해에 세자책입의 논이 일어나자 아들 이경전(李慶全)을 시켜 김공량(金公諒)에게 정철(鄭澈)이 김빈(金嬪)과 신성군(信城君)을 배척한다는 말을 전하여 한때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선조(宣祖) 25년(1592)에 양사(兩司)로부터 나라를 그르치고 왜적을 들어오게 하였다는 죄목으로 탄핵을 받고 파면되어 강원도(江原道)로 유배 되었다. 동인과 서인과의 당파싸움이 이상한곳으로 빗나가기도 하였으며 정적간의 사생활까지 뒤지는 추잡한 싸움으로도 변해갔을 때 그는 사사건건 뒤지는 서인의 싸움에 유배라는 쓰라린 경험까지 맛보게 된 것이다. 그는 유배생활에서 풀리어 영돈령부사(領敦寧府事)로 복직되었다가 선조(宣祖) 33년(1600)에 다시 영의정(領議政)에 올라서 아성부원군(鵝城府院君)에 올랐다가 얼마안가서 죽었다. 문장과 서화에도 능해서 중종반정(中宗反正)때 밀려난 중신 용인(龍仁)의 조광조(趙光祖)의 비문도 그가 썼다. 조정에서는 김효원(金孝元)을 중심하여 동인에 속했으며 다시 북인(北人)에 속했다가 마지막에는 대북(大北)의영수로서 선조조(宣祖朝) 문장 팔대가(八大家)의 한사람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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