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이 사우(祠宇)는 세종 때 병조판서와 예문관 대제학을 지낸 문도공(文度公) 윤회(尹淮)와 세조 때 영의정을 지내고 무송부원군(茂松府院君)에 봉해진 문헌공(文憲公) 윤자운(尹子雲, 1416~1478)을 제향하는 사우이다.
원래 이 사우는 성종25년(1494)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홍죽리에 건립되었으나, 그 곳에 사는 윤자운의 후손들이 쇠락하여 관리가 부실해짐에 따라 1725년 웅천읍 소황리 지역에 사는 윤자운의 후손들이 위패를 모셔다가 웅천 소황리에 재 건립하였다.
그러나 소황리에 군사시설이 들어서면서 현 위치에 옮겨졌다. 이 문헌사는 현 위치에 옮겨지기 전까지만 해도 보령지역에서 가장 전통적 사우건축의 양식을 보존하고 있었지만, 이전하면서 주초석만 옮겨왔을 뿐, 나머지는 새로 만든 것들이다. 웅천 무송 윤씨(茂松尹氏)는 임진왜란 후 입향하여 지금까지 세거해 오고 있다. 무송 윤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매년 음력 3월 10일에 제향한다.